화물연대·4.16 세월호 참사 집회…서울 도심 일부 혼잡
【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8일) 화물연대 조합원 5천 명이 국회 앞에 모여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 밖에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집회 등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지면서 도심 일부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5천여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음) - "화물연대 열받았다! 화물악법 철폐!"
정부가 추진 중인 표준운임제가 화주 처벌조항 등 강제성이 없어 '개악'이라며 반대에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기존의 안전운임제 확대와 화물차 지입제 폐지를 촉구하며 2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선 4.16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 두고 추모 집회와 도심 행진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추모집회 관계자 -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국가의 반성을 요구하며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확장하고…."
이 밖에도, 서울 시청과 숭례문,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인원 1천 명이 넘는 집회가 6차례나 계속 됐습니다.
차선을 막고 진행되는 집회로 인해 도심 일부 구간에선 극심한 차량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그렇게 오래는 안 있었는데, 많이 막히기는 해요. 창덕궁부터 출발해서."
내일은 한국교회총연합회의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로 광화문 일대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대중교통도 우회 운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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