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재' 가동 중단…한국타이어 협력업체 노동자 260여명에 사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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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가 노동자 260여명에게 사직을 통보했다.
지난달 12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 등이 명분이다.
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 소속 협력업체들은 지난 7일부터 근로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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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가 노동자 260여명에게 사직을 통보했다. 지난달 12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 등이 명분이다. 회사 측은 아직 공장 재가동 여부를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 소속 협력업체들은 지난 7일부터 근로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한국타이어와 계약 해지를 앞둔 2개 업체 직원 120여명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계약조건 변경이 불가피한 5개 업체 직원 140여명 등이다.
협력업체 노동자 등은 사측이 권고사직을 종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한국타이어 내 다른 협력업체로의 이직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해고부터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해당 협력업체에서 진행한 것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만7천여㎡가 전소했다. 대전공장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 반제품을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해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물류동에 보관된 제품 약 40만 개도 모두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금 규모는 총 1조7천31억원이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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