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파리올림픽서 선보일 '경보 혼성 계주' 규정 확정

하남직 2023. 4. 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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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일 새 정식 종목 '경보 혼성 계주' 규정을 확정했다.

세계육상연맹과 IOC는 도쿄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 경기를 폐지하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경보 혼성 계주'를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의 전통을 고려해 경보 혼성 계주의 거리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육상연맹은 "곧 파리올림픽 경보 혼성 계주 출전권에 관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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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명씩 팀 이뤄 42.195㎞를 번갈아 걷는 경기
경보 경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일 새 정식 종목 '경보 혼성 계주' 규정을 확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새로운 경보 단체전 형식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계육상연맹과 IOC는 도쿄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 경기를 폐지하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경보 혼성 계주'를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8일에는 경보 혼성 계주 규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새 종목의 공식 명칭을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The Marathon Race Walk Mixed Relay)로 정했다.

세계육상연맹, '경보 혼성 계주' 소개 [세계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육상연맹은 경보 혼성 계주를 남녀 1명씩이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형태로 기획했다.

남자 선수가 출발해 10㎞를 걸은 뒤, 여자 선수와 교대한다.

여자 선수가 10㎞를 걷는 동안 휴식한 남자 선수는 다시 10㎞를 걷고, 여자 선수가 마지막 10㎞를 걸어 결승점에 도달한다.

선수 교대 지점을 넉넉하게 잡아 거리를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42.195㎞로 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의 전통을 고려해 경보 혼성 계주의 거리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 경보 혼성 계주에는 총 25개 팀이 출전한다.

동일 국가에서 2개 팀 이상에 출전권을 줄지, 국가당 1개 팀만 출전하게 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세계육상연맹은 "곧 파리올림픽 경보 혼성 계주 출전권에 관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경보 혼성 계주는 현지 시간으로 8월 7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8월 7일 오후 2시 30분), 파리 에펠탑 근처에 마련할 경보 경기장에서 열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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