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말라도 다이어트 선언...라면 반봉지 소식좌 망언 (놀면 뭐하니?)[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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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서울 간식 지도가 소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전국 간식 자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주, 유재석, 이이경은 셋만 모이자 의아해했고 전국 간식 자랑으로 유병재가 함께했다.

88년생 동갑내기 조합에 박진주는 “친구잖아”라고 말했고 유병재는 시선을 피하며 “그치...”‘라고 답하며 낯을 가렸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박진주에게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더 예뻐졌네?”라며 밑도 끝도 없이 플러팅을 날렸다.

분노하는 박진주에 유재석은 두 사람을 막아섰고 이이경 또한 유병재를 밀치며 “너 최대한 멀리 가”라며 유배시켜버렸다.

봄맞이 화사한 의상을 입은 세 사람에 유병재는 구멍 뚫린 검은 옷을 입고 왔다. 구멍을 건드리며 두더지 잡기냐고 묻는 박진주에 유병재는 “뭐야~ 왜 넣어 여기다가? 내 나름대로 해석해?”라며 능글거렸다.

결국 유재석은 유병재는 불러 “현무랑 방송하더니 이상해졌다? 너 옛날에 안 이랬잖아”라고 물었고 전현무 반 조세호 반이라는 말을 들었다.

세 사람은 길거리아 시장 햄버거집을 가장 먼저 찾았다. 3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장님은 유병재를 실물이 더 멋있다며 “병재 씨하고 재석 씨 보니까 너무 좋아. 내일 죽어도 소원이 없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러면 안 되죠.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말애 웃음 짓게 했다.

35년째 장사 중인 사장님에 유재석은 10대부터 시작하셔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67세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장 보고 가는 길, 해장, 출퇴근 길에 찾는 햄버거집은 마가린에 햄버거 초벌부터 시작했다. 또다시 마가린 위에 달걀을 굽자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홀린 듯 바라봤다.

요즘은 길거리 음식이 많이 없어 귀중해졌다는 말에 유병재 또한 프랜차이즈도 너무 맛있지만 느낌과 감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패티, 햄, 달걀, 치즈 위 양배추 마요네즈와 케첩이 더해지면 옛날 햄버거가 완성된다.

MBC 방송 캡처



햄버거 네 개 14,000원과 두유 값까지 빠르게 계산한 유병재는 확실한 이과라는 박진주에 “문과입니다. 제가 수리영역 나형 만점을 받았다”라며 깨알 어필에 나섰다.

유재석을 반기는 시민들을 본 박진주는 “선배님은 많은 분께 행복을 주는 사람이네요”라고 말했고 유병재는 너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끼어들었다.

심쿵한 박진주에 유재석은 “병재가 스며든다”라며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길거리아 햄버거를 맛본 멤버들은 고소한 맛에 가격이 말이 안 된다고 감탄했다. 두유와 합이 잘 맞는다는 사장님 말에 함께 먹은 유병재는 자신은 무조건 콜라인데 맛있다고 말했다.

설탕을 뿌려먹으면 너무 맛있다며 아이 입맛이라 고백한 박진주는 “난 돼지야”라고 말했고 아니라고 반박하는 유병재에 “나 어떡해. 병재 없이 못 살 거 같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본 이이경은 씹을 때 입모양이 되게 비슷하다고 말했고 “수달과 뉴트리아 느낌이 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희가 귀엽지. 88 중에 너희가 제일 귀여워”라고 맞장구쳤다.

그 시각 미주, 신봉선, 하하, 정준하는 쌍문동 둘리 뮤지엄을 찾았다. 민증이 있는 둘리는 현재 40세였고 미주는 희동이에게도 “오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응답하라, 쌍문동의 맛’ 키워드에 하하는 당시 간식거리가 없었다며 꽃을 따먹었다고 말했다. 꽃을 왜 따먹냐며 믿지 못하는 미주에 세 사람은 샐비어, 아카시아를 따 먹었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그런 거 안 해봤어? 배고파서 개미 똥꾸멍 빨아먹고 안 해봤구나?”라고 말했고 하하는 “치약 먹었어. 그게 민트초코의 시초라 이거야”라며 라면 땅 까지 언급했고 미주는 세대차이를 느꼈다.

이동차를 발견한 미주는 “제가 운전할게요!”라며 달렸고 세 사람은 “아니야!”라며 극구 말렸다.

결국 운전석에 앉은 미주는 “나 너무 떨리는데. 너무 긴장되는데. 하하 오빠랑 미나 언니는 처음 타는 거잖아요”라고 말했고 1월 중순 이후 처음 운전한다고 말했다.

불안해하던 하하는 미주의 말에 “그 정도면 내려 이 자식아”라고 말했고 믿으라는 말에 “자기 최면하는 거네. 마이크 떼버려”라며 불신했다.

MBC 방송 캡처



미주는 좁은 골목 코너링을 능숙하게 해내며 집중했고 하하는 “신기하다. 운전하니까 앞니가 더 나오는구나”라고 놀렸다.

학교 앞에 도착한 네 사람은 지나가는 어린이에게 동네 유명한 간식을 물었으나 “몰라요”라며 시크한 답을 들어 웃음 짓게 했다.

이때 또 다른 아이는 하하를 발견하고 “하동훈 아저씨?”라고 알아봤고 정준하를 향해 “정형돈 아저씨?”라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쌍문동 분식 맛집에 도착한 이들은 벽면을 가득 채운 낙서를 보며 고수의 향기를 느꼈다.

쌍문동 대표간식 김치 치즈밥, 닭강정 소스로 버무린 소스 만두 등에 멤버들은 폭풍 주문에 나섰다.

미주는 지난주 가장 기억에 남은 음식을 묻자 “연어 샐러드요”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음식 얘기하는 거라며 샐러드는 음식 취급을 하지 않았고 미주는 “저 살 빼고 있어 가지고. 일단 팔이랑 다리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하하는 “꿈이 졸라맨이야?”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쭉쭉 늘어나는 김치 치즈밥과 치즈밥을 맛본 하하는 아이들 음식이지만 해장도 된다며 폭풍 먹방을 했다. 이어 탕수육 소스를 얹은 탕수 만두와 소스 만두를 먹은 멤버들은 대만족 하며 금세 그릇을 비워냈다.

유재석 팀은 국민대 지하 세계의 맛을 찾기 위해 차에 올랐다. 중랑구에서 유년기를 보낸 유재석은 “고등학교까지는 이 근처에 있었다. 그때는 버스타고 많이 돌아다녔다. 나의 홈 타운이다”라고 말했다.

분식집, 짜장면집 친구가 부러웠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유병재는 “진주는 어떤 음식 좋아해?”라며 이상한 톤으로 플러팅 부작용이 왔다.

한식, 분식을 좋아한다는 박진주에 그는 입맛도 똑같다고 답했다.

설레는 봄기운에 유병재와 박진주는 동요를 불렀고 유재석은 “화음 넣지 마. 설치류들”이라고 저격했다. 물텀벙이 소리까지 들어봤다는 유병재에 그는 “나는 튀각 닮았다며 반찬 닮았는 소리 들었다”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박진주는 신세경, 현아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말했고 이이경은 “내가 세경이를 아는데”라며 철벽을 쳤다.

라면을 좋아하는 유재석은 방송 때만 먹냐는 말에 “집에서도 먹지”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마르셔가지고 씹을 때마다 턱 뼈가 왔다갔다 하는 게 다 보여”라고 얇은 턱살을 공격했다.

이에 박진주는 “선배님 51kg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61kg라고 정정했다.

배가 부른 미주와 달리 신봉선, 정준하, 하하는 계속해서 먹방을 진행했다. 눈치 보며 젓가락을 내려놓은 미주는 “여기서 배부르게 먹으면 안 되는 거 알죠”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우리 배 안 불러”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외로워진 입 짧은 미주는 하하에게 다이어트할 때 뭘 먹냐 물었다. 하하는 따로 없고 너무 살찌는 음식을 피하고 라면만 먹고 밥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

미주는 “원래 밥을 안 말아먹으면 어떻게 해요? 라면 하나를 다 먹어? 저는 반 쪼개서 먹어요”라며 세 사람을 황당하게 했다.

신봉선은 “나도 반 쪼개 먹어. 당면도 넣고 어묵도 넣고 떡도 넣고”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하하 팀은 봄에 먹는 제철 빙수 쑥 빙수와 함께 다른 빙수도 주문했다.

쑥 안에 든 달콤한 팥을 함께 퍼먹은 미주는 “쑥 향 미쳤다”라고 감탄했고 정준하 또한 과하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고급스러운 맛의 딸기 빙수에 이어 고봉밥 비주얼의 쌀 빙수가 등장했다. 냄새를 맡은 신봉선은 우유에 밥 만 것 같다고 말했고 신중하게 한입 먹은 하하는 “슈퍼스타야!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

쫀득쫀득한 쌀에 신봉선은 빙수 토핑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 팀은 어묵 반, 떡 반의 국민대 지하 세계 떡볶이 집을 찾았다.

MBC 방송 캡처



학생들은 멤버들을 발견하고 “어? 유재석? 이이경, 박진주! 으악!”이라며 유병재를 빼고 감탄했다. 유병재는 중랑구와 달리 성북구 지하 세계 인지도에 씁쓸해했다.

21학번 학생들이 2002년 생이라고 밝히자 유재석은 “아 월드컵! 입 다물게요”라며 입을 막았고 박진주는 88 올림픽이라고 덧붙여 어색해졌다.

많은 계단을 내려와 낮은 지대에 위치해 지하 세계라고 불리게 된 떡볶이 집에 유재석은 작은 사발에 순대, 이이경은 달걀, 박진주는 당면을 추가했고 유병재는 그럴 거면 큰 사발을 먹자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맛이 궁금하다고 중얼거리는 유재석에 유병재는 박진주에게 밀떡과 쌀떡 중 무엇을 좋아하냐 물었고 밀떡이라는 말에 “나도”라며 숨 쉬듯 플러팅 했다.

박진주는 “정신을 못 차리겠다. 온종일 플러팅을 하네. 너도 마음 확실히 해. 여기 가면 이거하고 저기 가면 저거 하잖아”라고 따졌고 유병재는 “너 말고 누굴 좋아해”라고 받아쳤다.

등장한 떡볶이는 얇은 어묵을 튀겨 잔뜩 올라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바삭바삭한 어묵은 쥐포 같은 고소한 맛을 냈고 이를 처음 먹어본 이이경은 깜짝 놀랐다.

떡볶이 국물을 한 숟가락 먹은 유재석은 진실의 미간을 보였고 박진주는 “얘도 해장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를 잘게 자른 멤버들은 주먹밥과 단무지를 넣고 비벼 새콤달콤한 비빔밥을 만들었다. 배가 불러 집에 가면 저녁을 못 먹는다는 유재석에 유병재는 “집에 가서 ‘To You’ 한번 춰야지. 그거 한 번 추면 또 빠져”라고 말했다.

88 동갑에 유재석은 소외감을 느꼈고 이때 유병재는 떡이 세 개 남았으니 88이 먹자고 말했다. 88이 먹으라는 유재석의 말에 박진주는 “아저씨한테 그렇게 하지 마”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박진주에게 “너도 나은이가 보면 아줌마다”라고 유치한 반격을 날렸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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