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인상으로 일시 귀국…‘친낙계 결집 계기’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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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으로 떠났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오늘 새벽 일시 귀국했습니다.
열흘가량 머무를 예정인데, 이번 이 전 대표 귀국을 계기로 친이재명계에서 맞서 친이낙연계가 결집할 지 주목됩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인상을 당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미국 유학을 떠난 지 10개월 만입니다.
설훈, 윤영찬, 양기대 의원 등 친이낙연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공항에서 이 전 대표를 맞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빈소에 도착해 상주 자격으로 조문을 받았는데 박광온, 오영환 의원 등 친이낙연계는 물론 당 지도부와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분명하게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 당의 큰 어른이고 또 지도자이셨기 때문에 온전히 위로하는 데 따로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친이재명계에 맞서는 친이낙연계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까지 국내에 머문 뒤 다시 출국할 계획인데 그 사이 친이낙연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월요일 출상을 하고 나면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겠죠. 남아 있는 시간들이 많이 있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내일 오신다고 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종식 전 기획비서관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채희재
영상편집 : 조성빈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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