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월 원유 생산량 일일 70만 배럴↓...“40% 더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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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달 원유 생산량을 일일 70만 배럴이나 줄였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내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와 가격상한 설정에 반발, 감행한 일일 50만 배럴 감산을 40%나 넘는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3월 공식통계는 원유와 콘덴세이트 일일 생산량이 141만3000t, 1036만 배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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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지난달 원유 생산량을 일일 70만 배럴이나 줄였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내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와 가격상한 설정에 반발, 감행한 일일 50만 배럴 감산을 40%나 넘는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2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해서 감산량 정하겠다고 밝혔다. 2월 생산량은 일일 1010만 배럴이다.
에너지부 비공식 통계로는 3월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28만5000t이다. 배럴로 환산하면 940만 배럴로 2월에 비해 거의 7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의 3월 해상 석유수출과 국내 정유공장 공급과 관련한 통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3월 공식통계는 원유와 콘덴세이트 일일 생산량이 141만3000t, 1036만 배럴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러시아가 실제 어느 정도 석유를 채굴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애초 3~5월 시행하기로 했던 일일 5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개 회원국도 5월부터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공표하면서 일일 산유량을 160만 배럴이나 축소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대규모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100달러로 다시 치솟을 기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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