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약속 지킨 황의조…"오늘 골 넣으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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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민 가수'와의 약속을 지켰다.
황의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오늘 한 골 넣으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임영웅)덕분에 선수들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저 역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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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민 가수'와의 약속을 지켰다.
FC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12(4승 2패)를 확보한 서울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개막 무패 행진(6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현대(승점 18)와 승점 차는 4다.
서울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4만 5007명의 관중들에게 화끈한 골잔치로 화답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토록 많은 관중이 모인 것은 임영웅이 시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임영웅의 모습을 눈에 담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하며 축구장 봄 나들이를 제대로 즐겼다.
임영웅은 시축과 더불어 하프타임 때 공연까지 펼치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온 황의조는 대승의 신호탄을 쐈다.
황의조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찬 공이 대구 수비수 김강산의 손에 맞자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골문 구석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1호골이자, 2017년 6월 24일 경남FC전에서 성남FC 소속으로 골을 기록한 이후 무려 2115일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다.
황의조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다. 이기기 위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연이 깊은 임영웅 앞에서 터트린 득점이라 더욱 뜻깊었다.
황의조는 "축구를 좋아해 축구를 통해 만나게 됐다. 프랑스에서도 한 번 만난 경험이 있다"라며 "시축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고, 연락해 고맙다고 했다. 덕분에 많은 팬들이 오셨다. 오늘 승리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황의조와 임영웅은 시축을 마친 이후 사진촬영을 진행하며 짧은 대화도 나눴다.
황의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오늘 한 골 넣으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임영웅)덕분에 선수들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저 역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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