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에 닥친 추위..30도에서 8도까지 '뚝'

주영로 2023. 4. 8.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사흘째 우려했던 대로 추위가 몰아닥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위가 몰려왔고 비가 내려 코스를 적셨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오후 3시께부터 비가 내렸고 낙뢰 경보에 강풍까지 불어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86차례 열린 대회 중 47번은 하루 이상 비가 내렸고 경기에 영향을 준 것도 25차례나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조직위)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사흘째 우려했던 대로 추위가 몰아닥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위가 몰려왔고 비가 내려 코스를 적셨다.

이번 대회는 개막에 앞서 발표된 기상 예보에서 이틀째 오후부터 악천후가 예보됐다. 특히 비를 동반한 뇌우와 섭씨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예상돼 선수들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다. 1라운드 때 최고 기온은 30도 넘게 올라가 더위에 땀을 흘리는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오후 3시께부터 비가 내렸고 낙뢰 경보에 강풍까지 불어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86명이 출전해 39명이 사흘째 오전 8시(한국시간 8일 오후 9시)부터 순연된 경기를 먼저 치른다.

매년 4월 첫째 주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악천후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하지 못했을 때가 적지 않다. 지난해까지 86차례 열린 대회 중 47번은 하루 이상 비가 내렸고 경기에 영향을 준 것도 25차례나 된다.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돼 우승자가 월요일에 나온 적도 5번 있었다.

최근 4년 동안에 경기에선 한 차례 이상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고, 2020년에는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자 1번홀 티오프 방식을 변경해 1번과 10번홀 동시 티오프로 경기를 치렀다.

추위와 비가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사다. 페어웨이에 물기가 차면 공이 덜 굴러가고 그린은 부드럽게 바뀌어 스피드가 떨어진다. 그만큼 달라진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게 선수들에겐 숙제다.

2라운드 중단 때까지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12언더파 132타를 쳐 선두에 올랐고, 존 람(스페인)이 9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는 이경훈이 3언더파 141타, 김주형 2언더파 142타, 김시우 1오버파 145타로 경기를 끝냈고, 임성재는 8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예상 컷오프는 2오버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