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황의조, 임영웅 향한 러브콜..."골 넣어야지란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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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임영웅과의 약속을 지켰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할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황의조는 "경기 전에 오늘 한 골 넣어야지 라고 말해줬는데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이벤트성이지만 찾아와 주셔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 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 재밌는 경기를 하게 돼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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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황의조가 임영웅과의 약속을 지켰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구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 2패(승점 12)로 2위에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서울은 분위기를 탔다. 전반 33분 나상호의 추가골이 터졌고, 전반 41분 팔로세비치까지 골을 터트리며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황의조는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와 기쁘고 그 과정에서 득점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득점으로만 황의조를 평가할 수 없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이 올라간 자리를 메울 정도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황의조는 "코칭 스태프들과 많은 상의를 했고, 어떤 방식의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공유했다. 전방에서 싸워주는 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준비를 했다. 결과가 좋은 것 같아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 놓게 됐다. 황의조는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에) 마음이 편해졌었다. 어떤 식의 플레이를 선호하시는지, 공격수라면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지를 공유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부담감을 내려놓았다.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됐다. 그 속에서 두 경기 동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개인적으로 이날 시축을 위해 경기장에 찾은 '국민 가수' 임영웅과 친분 관계다. 황의조는 "축구를 워낙 좋아해 축구를 통해 만나게 됐다. 프랑스에서 만난 적도 있었고, 연락을 했었다. 시축한다는 것을 몰랐지만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그래서 미리 연락했다. 오늘 또 승리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으며 말했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할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황의조는 "경기 전에 오늘 한 골 넣어야지 라고 말해줬는데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이벤트성이지만 찾아와 주셔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 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 재밌는 경기를 하게 돼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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