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횟집 도열' 이준석 "대통령 경호상 방법 없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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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횟집 도열' 사진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경호상 편의를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6일 밤 부산 해운대의 모 횟집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찬 이후 시·도지사, 장관, 부산 국회의원 등이 일렬로 도열한 사진에 대해 "대선 기간 중 지방을 돌 때 저도 가봤던 곳"이라며 "부산시 공무원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절대 비싸거나 호화스러운 집 아닌 그냥 대중적인 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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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지역구 하태경 의원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 비판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횟집 도열' 사진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경호상 편의를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6일 밤 부산 해운대의 모 횟집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찬 이후 시·도지사, 장관, 부산 국회의원 등이 일렬로 도열한 사진에 대해 "대선 기간 중 지방을 돌 때 저도 가봤던 곳"이라며 "부산시 공무원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절대 비싸거나 호화스러운 집 아닌 그냥 대중적인 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모습이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 전 대표가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경호상 도열 말고는 사실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이 나가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인사하고 가는 것도 그렇고 동선이 짧아야 된다. 권위주의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상황은 아니고 일상적으로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저는 그런데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것 같긴하다"며 "작년에 5월 달에 대통령실 갔다가 도열해서 대통령께 인사하는 걸 신기한 듯이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이걸 다소 불편해하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해당 횟집에 별점 테러가 잇따르는가 하면 횟집 이름을 놓고 '친일' 논란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며 "뚱딴지같이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가 진행되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급했지만 일광횟집은 현재 내 지역구에 있는 식당이고 '일광'이란 곳은 내가 초선일 때 지역구였던 기장군에 속한 '읍'"이라며 친일 논란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온라인매체인 '더탐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 윤 대통령의 측근인 동해시 황사장의 건물명이 일광, 일광이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며 식당 선정 배경에 대해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열 사진 논란에 대해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에 이용돼 안타깝다"며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시도가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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