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4만5천명의 응원…. 서울, 안방서 대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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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4만5,000여명의 응원에 힘입어 대구FC를 완파했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전반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41분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기막힌 왼발 슛을 꽂아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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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복귀 신고 골
임영웅 시축 및 공연에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4만5,000여명의 응원에 힘입어 대구FC를 완파했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전반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2패)째를 거둔 서울은 승점 12를 쌓아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라운드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승에 그치며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 전 ‘국민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과 만났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엔 공식 집계 기준 관중 4만5,007명이 몰렸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임영웅은 공격수 황의조(서울)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을 때 직접 현지 응원에 나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은 데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소속된 축구 동호회에 기성용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시작 전 임영웅은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임영웅은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하프라인에서 시축에 나섰는데,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근처까지 정확히 보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예정에 없던 하프타임 공연까지 마련됐는데, 임영웅은 ‘히어로’에 이어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춤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서울은 전반부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주성이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대구 수비수 김강산의 손에 볼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전반 11분 득점에 성공하며 K리그 복귀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1분 오스마르가 중원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반 32분 나상호의 추가 골이 터졌다. 기성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권완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꾼 게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나상호가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었다. 나상호의 시즌 3호 골.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41분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기막힌 왼발 슛을 꽂아 3-0을 만들었다. 특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서울의 2001년생 골키퍼 백종범도 후반에 연이어 선방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대구는 에드가, 고재현 등을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 7개를 포함해 12개의 슈팅을 한 번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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