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철벽' 김민재, 2호 도움 기록하며 '최고 평점'
[앵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되살아난 철통 수비력을 선보이며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은 김민재는 그간의 부진을 모두 털어버렸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 레체 1:2 나폴리|세리에A>
레체와의 원정경기, 벤치에서 출발할 거란 전망을 뒤집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이 장면에서 가장 빛났습니다.
전반 18분, 상대방 진영에서 프리킥한 공이 동료의 머리를 맞고 뒤고 흐릅니다.
침착히 공을 잡은 김민재가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는가 싶더니 골대 앞으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립니다.
골문 앞에 있던 디로렌초가 이 공을 받아 헤더 선제골을 넣습니다.
김민재의 올 시즌 두 번째 도움입니다.
김민재는 최근 부진했던 '괴물 수비수'의 모습도 되찾았습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공격을 몸을 던지는 태클로 완벽히 막았습니다.
그라운드 경합은 네 번 모두 이겼고 공중볼 다툼도 9번 중 7번을 따냈습니다.
앞서 대표팀에서 주장 손흥민과의 '불화설' 등 여러 논란을 키운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국내 평가전에 이어 AC 밀란전에서도 잇단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한 경기만에 경기력을 모두 회복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한 통계 매체는 양팀 통틀어 김민재에 가장 높은 평점을 줬고, 현지 언론은 "빠르고 영리했다, 또 늘 그렇듯이 단단했다"며 칭찬했습니다.
나폴리는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레체의 자책골로 2-1로 이겼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2위 AC밀란과 승점을 19점 차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굳혔습니다.
두 팀은 오는 13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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