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 2부리그서도 강등 위기→관중석 팬과 설전

2023. 4.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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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딩의 공격수 앤디 캐롤이 경기 후 팬과 설전을 펼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레딩은 7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2022-23시즌 챔피언십 4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레딩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와 함께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13승8무19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22위에 머물게 됐다.

앤디 캐롤은 버밍엄시티전에서 전반 7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앤디 캐롤은 후반전 중반에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힘없이 벗어났다.

경기 후 앤디 캐롤은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상황에서 한 팬과 설전을 펼쳤다. 레딩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은 앤디 캐롤에게 거친 제스처와 함께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앤디 캐롤 역시 물러서지 않고 팬과 말다툼을 펼쳤다. 앤디 캐롤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인사를 전했지만 말다툼을 펼친 팬을 향해서는 조롱하는 듯한 박수로 분노를 나타냈다.

앤디 캐롤은 지난 2011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50만파운드(약 555억원)를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던 앤디 캐롤은 지난해 무적 신분이었지만 레딩 입단에 성공해 레딩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앤디 캐롤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8골을 터트린 가운데 소속팀 레딩은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앤디 캐롤. 사진 = 스카이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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