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펩 제자 또 생겼다…7경기 남기고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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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좋은 감독 커리어를 쌓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감독으로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있었지만, 콤파니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승격시키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다.
EPL은 챔피언십에 비해 경쟁력이 더 높은 리그지만, 콤파니 감독이 챔피언십에서 워낙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덕에 번리가 다음 시즌 EPL에서 어떤 축구를 선보일지를 두고 벌써부터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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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좋은 감독 커리어를 쌓고 있다.
번리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번리는 조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한 시즌 만에 EPL로 돌아가게 된 번리다. 번리가 강등 이후 곧바로 승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새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의 공이 컸다. 안더레흐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감독으로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있었지만, 콤파니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승격시키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다.
성적도 꾸준히 좋았다. 번리는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리그 1위를 유지했고, 시즌이 막바지로 다다를수록 최소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시즌 번리의 패배가 2경기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다는 데에서도 박수를 받았다. 번리는 강등과 동시에 닉 포프, 벤 미, 제임스 타코우스키, 드와이트 맥닐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잃었는데, 콤파니 감독은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했고, 임대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콤파니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은 번리의 승격 과정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합류한 나단 텔라는 17골 3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EPL은 챔피언십에 비해 경쟁력이 더 높은 리그지만, 콤파니 감독이 챔피언십에서 워낙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덕에 번리가 다음 시즌 EPL에서 어떤 축구를 선보일지를 두고 벌써부터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스승과 적으로 재회할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현재 맨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번리의 승격으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더불어 두 명의 제자들과 함께하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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