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주춤한 이예분...2오버파를 기록했지만 6타차 단독선두로 우승 예약

김학수 2023. 4. 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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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프로 첫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강한 바람과 힘겹게 싸웠다.

하지만 합계서는 7언더파 209타로 2라운드 때보다 1타 더 줄인 6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는 6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만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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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5번홀에서 이예원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생애 프로 첫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강한 바람과 힘겹게 싸웠다. 하지만 희망만은 점차 부풀려 갔다. 마지막날 6타차 선두를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

지난 해 신인왕 이예원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올해 첫 대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강한 바람과 싸우며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 2라운드 7언더파를 각각 기록했지만 이날만은 오버파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합계서는 7언더파 209타로 2라운드 때보다 1타 더 줄인 6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는 박지영, 전예성으로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6번홀과 14, 16,17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다. 이예원은 "오늘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코스 공략이 힘들었다. 최종 라운드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8억4천978만원)에 올랐던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29차례 대회에서 무려 26번 컷 통과를 이뤄냈고 13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가운데 발군이었던 이예원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다. 준우승 3번에 3위도 3번 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는 6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만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박지영은 노련미를 앞세워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고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현경은 7오버파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합계 3오버파로 공동 8위로 내려 앉았다. [서귀포=김학수 기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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