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나와!" 젠지, KT 3:1로 꺾고 결승 진출-MSI 진출 확정(종합)

이한빛 2023. 4. 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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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진출과 영국행 티켓의 주인공인 젠지가 되었다.

결국 젠지가 마지막 한타 대승과 함께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KT가 이즈리얼을 바탕으로 한 주도권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았으나, 탑 부근 교전에서 젠지가 '딜라이트' 유환중의 신들린 사형선고 연속 적중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KT는 8분에 첫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지만, 젠지는 김기인의 잭스를 사냥해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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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진출과 영국행 티켓의 주인공인 젠지가 되었다.

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kt 롤스터의 롤러코스터 같은 질주를 막아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레드 진영의 KT는 돌진 조합을, 블루 진영의 젠지는 받아치는 조합을 가져갔다. KT는 사이온과 바이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사이온이 탑에서 솔로킬을 내는 사이, 바이는 바텀 갱킹으로 득점한 것으로 KT의 모든 라인이 잘 풀렸던 것. KT는 CC기 연계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자야-사이온이 한꺼번에 잘리는 사고를 무사히 수습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이어진 2세트에서 시그니처 픽인 말파이트-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져갔지만, 젠지 '피넛' 한왕호의 오공이 날뛰며 KT를 제압했다. 결과적으로 KT는 이니시에이팅이 좋은 조합을 가져갔음에도, '에이밍' 김하람의 자야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KT 입장에서 설상가상으로 오공이 노데스로 한타 때마다 맹활약을 한 탓에 노림수는 번번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젠지가 마지막 한타 대승과 함께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젠지는 KT의 세주아니를 풀어주는 선택을 했다. 경기 초반 KT가 이즈리얼을 바탕으로 한 주도권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았으나, 탑 부근 교전에서 젠지가 '딜라이트' 유환중의 신들린 사형선고 연속 적중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젠지는 여세를 몰아 KT의 넥서스를 젠지의 2, 3세트 승리는 KT의 시그니처 카드인 말파이트, 트위스티드 페이트, 세주아니를 막아냈단 점에서 더욱 고무적일 수 밖에 없었다.

4세트 시작 1분 만에 젠지의 바텀 듀오는 정글 개입 없는 듀오킬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8분에 첫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지만, 젠지는 김기인의 잭스를 사냥해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젠지는 KT의 저항을 웃도는 반격과 함께 드래곤 3스택을 쌓아 더욱 거세게 KT를 압박했다. 22분 한타에서 4:2 킬 교환을 해낸 젠지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전리품으로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바론까지 사냥한 젠지는 CC기로 김하람의 바루스를 폭사시켰고, 그대로 적진을 초토화 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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