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이름 재월로 바꾸라… 친일몰이로 나라 망가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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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한 무책임한 친일몰이가 멀쩡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맹공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대체 민주당이 만들어낸 친일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은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삼킬 작정인가"라며 "친일 프레임을 빨아 나라를 둘로 쪼갤 수만 있다면 독약에다가도 빨대를 꽂을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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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한 무책임한 친일몰이가 멀쩡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맹공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대체 민주당이 만들어낸 친일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은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삼킬 작정인가”라며 “친일 프레임을 빨아 나라를 둘로 쪼갤 수만 있다면 독약에다가도 빨대를 꽂을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의원들의 방일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친일횟집에서 만찬을 가졌다고 주장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더탐사’의 주장을 문제 삼아 이같이 날선 반응을 내놨다.
장 원내대변인은 먼저 민주당 방일 의원들이 “밑도 끝도 없이 일본을 방문해 국격을 팔아넘기고 말았다”며 “망신 그 이상의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방일 의원들이 제대로 된 면담 일정도 잡지 않고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관련 임원들을 만나지도 못한 채 귀국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탐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광역단체장,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한 부산 해운대구의 일광수산과 관련해 “일광면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이고,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은 ‘일광조계종’이며,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측근인 동해시 황 사장의 건물명이 ‘일광’이고,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Sunrise), 욱일기의 상징”이라고 유튜브 계정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일광’이라는 상호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유래했고, 이는 조선시대부터 있던 ‘일광산’에서 따왔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더탐사에 묻고 싶다. 민주당 당명의 ‘민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주에서 유래했나”라고 쏘아붙였다.
해당 식당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갑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며 “게다가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다”고 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방일 의원단 활동을 엄호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제를 은폐하기 급급한 일본은 도쿄전력을 비롯한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관계자 모두 면담을 거부했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수용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대책단은 방일을 통해 감추고 숨기려는 일본의 태도와 일본 국민의 우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자료를 은폐하고 책임 있게 설명하지도 않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책단이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조롱하기 바쁘니 한심하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불신만 부르는 일본의 태도를 옹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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