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드디어 터졌다! 황의조 '시즌 1호골 폭발'…2115일 만에 K리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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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성남FC에서 뛰던 2017년 6월 경남FC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무려 2,115일 만에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2022-23시즌 보르도에서 뛰던 지난해 4월 득점을 터트린 뒤 약 1년 만에 골맛을 봤다.
이날 서울은 황의조의 득점에 힘입어 골잔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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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황의조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구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 2패(승점 12)로 2위에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머무르게 됐다.
홈팀 서울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 팔로세비치,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 백종범이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고재현, 에드가, 바셀루스, 장성원, 이진용, 세라토, 케이타, 김강산, 홍정운, 조진우, 오승훈이 출격했다.
이날 서울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김주성이 핸드볼 파울을 얻어냈다. 주심도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황의조가 나서 좌측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 입장에서 큰 의미를 담은 득점이다.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이 길었다. 결국 황의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로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황의조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서울 최전방에서 공격 작업에 중심 축을 이뤘다. 하지만 단 한 가지가 아쉬웠다. 바로 득점이다. 황의조는 지난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유독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동안의 걱정을 이날 득점과 함께 씻어냈다. 이날 득점으로 황의조는 K리그1 무대에서 7년 만에 득점을 신고하게 됐다. 황의조는 성남FC에서 뛰던 2017년 6월 경남FC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무려 2,115일 만에 골을 넣었다.
소속팀 공식전으로 따지면 약 1년 만에 득점이다. 황의조는 2022-23시즌 보르도에서 뛰던 지난해 4월 득점을 터트린 뒤 약 1년 만에 골맛을 봤다. 모든 경기를 통틀어 본다면 지난해 6월 열린 이집트와의 A매치 맞대결 이후 10달 만에 골이다.
이날 서울은 황의조의 득점에 힘입어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33분 나상호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전반 41분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직접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황의조는 후반에도 빛났다. 계속해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아쉽게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황의조는 후반 20분 나상호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1분 강력한 슈팅도 골키퍼에 좌절됐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서울은 올 시즌 6라운드까지 총 8명이 득점을 맛보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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