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없는 대구FC···코로나 19 이후 최다 관중 앞 참패

석원 2023. 4. 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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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빠진 대구FC가 FC서울과의 원정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최다 관중 기록을 쓴 잔치 무대에 초라한 희생양이 된 대구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진 가운데, 원정 2연전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일요일인 16일 저녁 7시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돌풍의 승격팀 광주FC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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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빠진 대구FC가 FC서울과의 원정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4월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대구는 전반에만 서울 황의조-나성호-팔로세비치에게 내리 3골을 내주며 끌려가더니 결국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0대 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4만 5천여 명이 넘는 많은 관중과 함께 한 경기에서 대구는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한 것과 동시에 인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깊어지는 팀 공격의 침묵이라는 숙제도 떠안았습니다.

에드가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법으로 여러 차례 서울 골문을 위협한 대구는 상대 골키퍼 백종범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지만, 단조로운 공격 루트가 반복되면서 상대 수비 라인에 막히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던 점에 더 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5,007명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코로나 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는데, 시축과 하프타임 축하 공연을 선사한 가수 임영웅에 대한 높은 열기가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비록 '임영웅 효과'로 폭발적 관중 동원을 이뤄내긴 했지만, FC서울은 많은 팬 앞에서 골 잔치를 펼쳐 K리그를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 매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최다 관중 기록을 쓴 잔치 무대에 초라한 희생양이 된 대구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진 가운데, 원정 2연전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일요일인 16일 저녁 7시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돌풍의 승격팀 광주FC와 만납니다.

대구는 광주에 이어 대전까지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승격팀과의 홈 맞대결에 이어 수원FC와 수원삼성으로 이어지는 수원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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