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PO행 실패…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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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가 버티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카이리 어빙을 데려온 '강수'에도 결국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에 그치는 등 시즌 전망이 어두워지자 댈러스는 이날 어빙을 내보내지 않고 사실상 'PO 포기'를 선언했다.
댈러스의 탈락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나서는 오클라호마시티는 3년 만에 PO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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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루카 돈치치가 버티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카이리 어빙을 데려온 '강수'에도 결국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댈러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에 112-115로 졌다.
38승 43패에 그친 서부콘퍼런스 11위 댈러스는 PO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댈러스가 이기고, 10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9승 42패)가 져도 상대 전적에서 밀려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최소 10위를 확보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밟게 됐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PO에 직행하고 7~10위 팀 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 PO행 티켓을 받는 2팀을 가린다.
시즌 초중반만 해도 서부 상위권을 지키던 댈러스는 지난 2월 초 브루클린 네츠에서 어빙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후 '터줏대감' 돈치치와 어빙이 기대만큼 시너지를 내지 못하면서 순위가 점점 낮아졌다.
어빙 합류 후 댈러스의 성적은 7승 17패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에 그치는 등 시즌 전망이 어두워지자 댈러스는 이날 어빙을 내보내지 않고 사실상 'PO 포기'를 선언했다.
돈치치도 13분만 뛰었다. 막시 클레버, 크리스천 우드 등 주축 포워드도 결장했다.
10위보다 높은 성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뉴욕 닉스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로써 1980-1981시즌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주에 연고를 둔 세 팀(댈러스·샌안토니오 스퍼스·휴스턴 로키츠)이 모두 PO에 탈락하는 보기 드문 일이 생겼다.
현재 샌안토니오가 서부 14위(21승 59패), 휴스턴(21승 60패)이 15위로 꼴찌다.
특히 2000년대 이후로 세 팀은 각각 디르크 노비츠키, 팀 던컨(이상 은퇴), 제임스 하든(현 필라델피아) 등 당대 최고 스타 선수를 보유한 덕에 서부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댈러스의 탈락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나서는 오클라호마시티는 3년 만에 PO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5-2016시즌부터 5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020-2021시즌 팀 재건 작업에 들어갔고, 2시즌 만에 일정 부분 결실을 보게 됐다.
[8일 NBA 전적]
휴스턴 112-109 샬럿
디트로이트 122-115 인디애나
워싱턴 114-108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136-131 애틀랜타
보스턴 121-102 토론토
브루클린 101-84 올랜도
멤피스 137-114 밀워키
뉴올리언스 113-105 뉴욕
시카고 115-112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19-97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21-107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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