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극복… 김윤식, 삼성전 5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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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좌완 영건 김윤식(23)이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윤식은 8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2일 kt wiz전에 선발 등판한 김윤식은 1이닝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무너졌다.
김윤식은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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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의 좌완 영건 김윤식(23)이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윤식은 8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김윤식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압도적인 투구로 LG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다. 후반기 성적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68.
활약을 인정받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선정된 김윤식은 대회에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조별리그 일본전에 등판해 2볼넷과 사구 1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윤식의 부진은 정규시즌에도 이어졌다. 지난 2일 kt wiz전에 선발 등판한 김윤식은 1이닝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무너졌다. 김윤식은 이번 경기에 시즌 첫 승과 함께 반등을 조준했다.
김윤식은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김동엽과 피렐라를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윤식은 순항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강민호도 초구에 2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강한울에 정타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김민성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김윤식을 도왔다. 김윤식은 6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2회까지 투구수는 단 21개였다.
3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오재일에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일단 후속타자 이성규를 스트라이크존 낮은 패스트볼을 이용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재현에 볼넷을 내준 것에 이어 구자욱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동엽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길었던 3회초를 마쳤다.
위기를 넘긴 김윤식은 4회초 선두타자 피렐라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다음 타자 이원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1루주자 이원석의 도루를 포수 김기연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이닝이 끝났다.
5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재일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성규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김윤식은 6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김윤식이다. 김윤식의 호투에 힘입은 LG는 6회초 현재 삼성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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