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응원 힘입은 서울, 3-0 대승....'임영웅 파워' 코로나 이후 최다 운집

금윤호 기자 2023. 4.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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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명이 넘는 구름 관중의 응원에 힘입은 FC서울이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39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만들어낸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아차 다시 한 번 득점하며 3-0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0-3으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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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서울 공격수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4만 5천명이 넘는 구름 관중의 응원에 힘입은 FC서울이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승점 12)은 일시적으로 대전과 포항(이상 승점 11)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가수 임영웅의 시축 행사가 예고돼 경기 전부터 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최다 관중이 예상됐던대로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5,00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구름 관중의 응원에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몰아세웠다. 전반 7분 황의조의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9분 코너킥 상황 이후 나온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황의조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15분 홍정운의 오른발 슛이 오른쪽 골망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22분과 31분 에드가의 날카로운 슈팅은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8일 열린 서울과 대구의 경기에 4만 5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공격을 막아낸 서울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권완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나상호가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39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만들어낸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아차 다시 한 번 득점하며 3-0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0-3으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2분 바셀루스의 왼발 슛이 백종범 골키퍼에 잡힌 데 이어 5분과 6분 연이어 나온 케이타의 왼발 날카로운 슛으로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7분 황재원의 정확한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14분과 31분 황의조의 슈팅이 터졌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황의조는 후반 40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오승훈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서울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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