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영웅 친구' 황의조 K리그 복귀골... 서울, 대구 3-0 격파

김형중 2023. 4.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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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격파했다.

서울이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나상호와 황의조, 김신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대구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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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승을 거뒀다. 경기장에는 45,007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하며 서울의 승리를 축하했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격파했다. 전반에만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서울은 백종점이 장갑을 꼈고 권완규, 김주성, 박수일의 스리백, 오스마르, 기성용, 이태석, 김진야, 나상호의 중원, 그리고 황의조와 팔로세비치의 투톱으로 나왔다. 대구는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고, 조진우, 홍정운, 김강산, 케이타, 세라토, 이진용, 장성원, 바셀루스, 고재현, 에드가가 먼저 나왔다.

전반 11분 만에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김강산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K리그 2115일 만의 득점이었다. 전반 20분에는 오스마르의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 손끝에 살짝 걸리며 골대 위로 넘어갔다. 대구는 29분 만에 세라토를 빼고 황재원을 투입했다. 2분 뒤 코너킥에서 에드가가 머리에 잘 맞췄지만 백종범이 잡아냈다.

서울이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권완규가 강력한 헤더로 돌려 놓았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를 나상호가 밀어 넣으며 한 골 더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42분 팔로세비치가 왼발 직접 프리킥으로 다시 한 골 터트렸다. 대구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강산의 슈팅을 백종범 골키퍼가 막아내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은 3-0 서울이 앞선 채 끝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을 빼고 한찬희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초반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4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케이타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종범이 막아냈다. 2분 뒤 다시 한번 장성원의 크로스에 이은 케이타의 슈팅이 나왔지만 백종범이 또 한 번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에드가의 헤더도 백종범이 막아냈다. 서울은 이태석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황현수와 김신진을 넣었다.

서울은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나상호와 황의조, 김신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대구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후반 40분에는 황의조가 다시 한번 필드골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오승훈에게 살짝 걸렸다.

결국 남은 시간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0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올 시즌 4승째를 따내며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축구팬으로 유명한 국민 가수 임영웅이 방문하며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했다. 선제골 주인공 황의조는 친분이 있는 임영웅 앞에서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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