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장관 감독, 성남 출신 전승민에 거는 기대 "친정팀 상대로 후련하게 털어내기를"

김유미 기자 2023. 4.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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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홈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장관 감독은 "친정팀에 대한 마음, 심리적인 부분도 생각을 했다. 전승민 선수가 성남에서 힘들게 있다가 전남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그 선수의 간절한 마음, 좋지 못했던 부분을 풀어내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런 모습이 팀 전체에 좋은 분위기,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 전승민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자기의 아픈 마음을 후련하게 풀 수 있는 상황이 나왔으면 한다"라며 전 소속팀에서 기량을 펴지 못했던 제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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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가 홈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성남 FC와 맞대결에 나서는 전남은 구단 통산 1,200호 골까지 겨냥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8일 오후 6시 30분 광양 전용구장에서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 2023 6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전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천안 시티 FC를 3-1로 꺾으며 FA컵을 포함해 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난 이장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홈에서 승리다. 간절함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원정 승리도 중요하지만, 홈에서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미팅에서도 '져도 괜찮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다면 승리는 우리에게 올 것이다, 간절하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1,200호 골을 한 골 남겨놓고 있다. 그 역사적 골이 오늘 나와서 홈에서 잔치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성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전남에는 성남 출신 선수가 여럿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성남에도 전남 출신 선수들이 여럿 있다. 주장 이후권, 그리고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된 미드필더 전승민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이장관 감독은 "친정팀에 대한 마음, 심리적인 부분도 생각을 했다. 전승민 선수가 성남에서 힘들게 있다가 전남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그 선수의 간절한 마음, 좋지 못했던 부분을 풀어내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런 모습이 팀 전체에 좋은 분위기,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 전승민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자기의 아픈 마음을 후련하게 풀 수 있는 상황이 나왔으면 한다"라며 전 소속팀에서 기량을 펴지 못했던 제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1,200호 골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 프로 데뷔 골과 동시에 멀티 골을 폭발한 여승원을 예상했다. "연승, 연속 골로 이어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골이 이어지면 한다. 승원이가 골을 넣으면 좋겠다. 그리고 승민이가 골을 넣어서 친정팀에 대한 마음을 풀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다."

성남전 선발 라인업에는 퇴장 징계,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돌아오는 아스나위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를 계속 하고 있고, 조직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라고 외인들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한 뒤, "아스나위는 퇴장으로 인해 한참 경기를 뛰지 못했다. A매치로 인도네시아에 다녀왔고, 그 후에 돌아오는 거다. 조직적인 것(걱정)도 있겠지만 기대도 갖고 있다. 스피드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이 하나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아스나위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

상대팀 성남에 대해서는 "1부에서 내려온 팀이지 않나. 그만한 힘이 있는 팀이다. 1부에서 내려온 첫 해이고, 1부 팀의 힘이 있을 것이다. 그걸 증명하고 있다. 이기형 감독의 능력이나 경험도 좋아서 기대가 많더라. 많은 경기를 봤다. 거기에 대해 분석을 잘 맞췄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준비한 대로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부상으로 개막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장성재도 첫 선발 출장을 기다린다. 이장관 감독은 "좋은 선수다. 부상 때문에 활용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다. 선의의 경쟁이 된다. 성재에게 기회가 가지 않고 있지만 곧 기회가 갈 거라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봐야 되겠지만, 기회가 빨리 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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