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배형님, 부족하지만…" 태양, 지민에게 받은 '귀한 선물' 공개 [MD픽](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34)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27)의 선물을 공개했다.
태양은 8일 지민의 사인 앨범을 사진으로 촬영해 대중에게 공유했다. 태양은 사진에 하트 이모티톤도 덧붙이며 지민을 향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지민은 태양에게 자신의 앨범을 선물하며 "to 영배형님. 형님 부족하지만 열심히 만든 첫 앨범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겸손하면서도 존경심 가득한 멘트를 적어넣었다.
태양은 지난 1월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노래 'VIBE'(Feat. Jimin of BTS)를 통해 지민과 특급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변함없는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이 지켜보는 이들의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지민은 과거부터 태양의 열혈팬으로 유명하다. 태양이 'VIBE'를 내고 유튜브채널 'BANGTANTV'의 '슈취타'에 출연했을 때에도 일화가 나온 바 있다.
'슈취타' 진행을 맡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29)는 태양에게 "지민이에게 여태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선배님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태양은 "그렇게 말씀들을 주변에서도 해주고, 지민이도 만났을 때 얘기하는데 저도 배우는 게 많고 많은 영감이 됐다"며 "같이 작업하는 기간 동안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는 소감이었다.
한편 지민은 솔로 앨범 'FACE' 타이틀곡 '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FACE'로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ike Crazy'는 빌보드 역사상 핫1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6번째 곡으로도 기록됐다. 빌보드는 "지민은 팀과 솔로로 각각 핫100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했다.
1위 발표 당일 새벽 팬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직접 소감을 밝히기도 했던 지민으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다 방탄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라며 "그것을 절대 모르지 않습니다"라고 성숙한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지민은 1위 소식을 들었을 때 "아미 여러분들이 방탄을 얼마나 기다려주시고 계신지 더 느끼는 게 제일 컸다"고도 고백했다.
지민은 약 1년 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고 앨범 작업을 마음 먹었던 순간도 돌아보며 "그때가 좀 자존감도 낮아져 있고, 그런 상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면서 "멤버들이 노래 한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시작된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앨범 작업에 착수하면서 지민은 "뭐라 해야 할까, 사람의 감정 상태가 너무 좋아지는 걸 겪고, 너무 즐겁게 열심히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그렇게 만든 앨범을 가지고 나올 수 있게 회사 직원 분들이 열심히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이 만든 작품을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행복했다"는 지민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차트나 결과물을 생각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더 감사하다"고도 했다. 지민은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서, 말로 표현하기가 오늘따라 어려운 것 같다"는 수줍은 속마음도 고백했다.
지민은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아서, 더 열심히, 더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그룹 빅뱅 멤버 태양, 유튜브채널 'BANGTANTV'의 '슈취타', 방탄소년단 위버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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