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신고 걸그룹 댄스…그라운드를 콘서트장으로 만든 '임영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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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 임영웅의 등장에 그라운드가 콘서트장으로 변모했다.
후반전을 준비하는 동안 그라운드에는 임영웅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이날 경기 시축자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이다.
한편 이날 임영웅 효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인 4만 5007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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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마치고 다시 관중석 돌아와 축구 관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민 가수' 임영웅의 등장에 그라운드가 콘서트장으로 변모했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가 열렸다.
서울은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전을 준비하는 동안 그라운드에는 임영웅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이날 경기 시축자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이다.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댄서들과 함께 경기장 가운데로 이동했다.
임영웅은 당초 시축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자신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먼저 구단에 알려왔다.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의 세심함은 공연에서 엿볼 수 있었다. 'HERO'라는 곡을 열창한 임영웅은 축구화를 신고 군무를 소화하는 열의를 보였다. 곡 중반부에는 슈팅을 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그라운드의 열기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팬서비스도 확실했다. 임영웅은 노래를 마친 이후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After LIKE'라는 곡에 맞춰 뛰어난 댄스 실력까지 자랑했다.
공연을 마친 이후에는 팬들에게 축구를 사랑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과거 프로 스포츠에서 시구와 시축을 마치고 경기장을 바로 떠나는 경우가 적잖았다. 이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이내 관중석이 비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임영웅은 공연을 마치고 다시 관중석에 자리했고, 팬들 역시 자리를 지키며 성숙 팬 문화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임영웅 효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인 4만 5007명이 운집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프로 스포츠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K리그의 유료 관중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 1위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이곳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16라운드 맞대결로 당시 3만 205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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