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추신수 이후 첫 亞 3할 타자 탄생? “9000만 달러 잘 썼다, 3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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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계약한 일본인 출신 좌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는 계약 당시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던 요시다는 5년간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실제 메이저리그에서 매 시즌 3할을 치는 타자라고 해봐야 몇 나오지 않는다.
요시다가 3할을 친다면 이치로와 추신수 이후 첫 아시아 출신 3할 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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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계약한 일본인 출신 좌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는 계약 당시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선수다. 좋은 타자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인정하지만, 포스팅 금액을 포함해 1억 달러를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던 요시다는 5년간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30대에 접어든 만큼 첫 2~3년의 공격 생산력이 이 계약의 성패를 가를 전망. 일단 시즌에 앞서 진행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기대치는 높였다. 시즌 첫 7경기에서는 타율 0.250,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7의 출발이다.
그렇다면 요시다는 돈값을 할 수 있을까. 워싱턴과 신시내티에서 단장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재직 중인 짐 보든은 8일(한국시간) “레드삭스는 요시다에 5년 9000만 달러를 줬고, 내 첫 인상은 돈을 잘 썼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보든은 “그의 엄청난 배트 투 볼 스킬(공을 맞히는 능력), 뛰어난 타석에서의 참을성, 그리고 그의 프레임에 대해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내 초기 평가는 그가 좌익수에서도 평균적인 수비수에 가까워보인다. 하지만 그의 타격 툴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시프트가 금지된 상황에서 타율 0.300을 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많은 아시아 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할을 친 사례는 거의 없다. ‘타격 장인’이라고 불린 스즈키 이치로가 3할의 벽을 여러 번 깼고, 한국인 역사상 최고 야수로 평가받는 추신수(SSG)가 두 차례 3할 고지를 점령했었다. 마쓰이 히데키 또한 3할을 한 번 기록한 것이 전부다.
그 후로는 가장 근접했던 선수가 아오키 노리치카였지만 그는 0.290의 벽만 두들기다 결국 3할 타자가 되지는 못했다. 홈런포를 펑펑 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3할과 거리가 있었고,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였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일본 야구 천재로 불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 메이저리그에서 매 시즌 3할을 치는 타자라고 해봐야 몇 나오지 않는다.
요시다가 3할을 친다면 이치로와 추신수 이후 첫 아시아 출신 3할 타자가 된다. 보스턴은 기대를 건다. 크리스 블룸 보스턴 야구부문 최고경영자는 보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처음 4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는 우리가 바라던 그 선수다. 20번의 타석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강한 타구 비율이 50%나 되고, 40%나 왼손 투수를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진은 한 번밖에 없었다. 수비도 탄탄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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