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한국 문화재 주목...게임 반영·디지털 지원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문화재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인 '검은사막' 한국 서버에 한반도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아침의 나라'를 업데이트했고, 차기작인 '도깨비'에도 전통 건물과 복식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경북연구원과 '천년 신라 왕경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라 시기의 문화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스캔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의 한국 지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76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언리얼 엔진' 제작사인 에픽 게임즈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협업해 문화재의 패턴·질감 데이터, 경남 창원의 전통 한옥을 스캔해 제작한 게임 제작에 쓰이는 데이터 '창원의 집' 등을 전 세계 게임 개발자를 위해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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