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5007명’ 영웅이 불러온 상암 봄바람 [K리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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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가 7년 만의 단일 경기 4만 관중 경기를 만들었다.
임영웅을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은 팬들이었지만, 임영웅만 보고 경기장을 떠나지는 않았다.
임영웅의 팬층을 고려할 때,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중장년층 관중이 한껏 늘어난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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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임영웅 효과'가 7년 만의 단일 경기 4만 관중 경기를 만들었다.
FC 서울과 대구 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4월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공식 관중 4만 5,007명을 기록하며 2016년 6월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 이후 처음으로 4만 관중을 돌파한 K리그 경기가 됐다.
임영웅이 불러온 파급효과는 7년 만의 기록을 만들었다. '슈퍼스타' 가수 임영웅이 서울-대구전 시축에 나선다는 소식에 팬클럽 '영웅시대'에 예매 열풍이 불었다.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 5,000표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이 시축에 이어 하프타임 공연에도 나선다는 소식이 팬들을 더 끌어모았다.
임영웅을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은 팬들이었지만, 임영웅만 보고 경기장을 떠나지는 않았다. 시축 소식이 알려진 후 팬클럽 홈페이지에는 축구장 에티켓이 담긴 공지 사항이 게시되기도 했다. '영웅시대'의 상징색은 하늘색이지만, 하늘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하는 대구 FC가 원정팀인 것을 고려해 하늘색 의상을 자제할 것, 시축 행사가 끝나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을 응원할 것, 각 팀 서포터즈가 자리하는 좌석은 예매하지 않을 것 등 팬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준 팬들 덕분에 경기장 분위기는 식지 않았다.
임영웅의 팬층을 고려할 때,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중장년층 관중이 한껏 늘어난 경기가 됐다. 축구장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영웅시대' 팬들도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의 구호에 맞춰 박수와 손짓을 따라하며 응원 문화를 즐겼다. 서울의 골이 터진 순간에는 관중들이 하나 같이 일어나 경기장이 들썩였다.
'영웅'이 불러온 바람은 K리그1에 봄을 가져다줬다. 중학교 시절까지 축구부 생활을 하며 기성용, 황의조와도 친분이 있는 거로 알려진 축구팬 임영웅의 마음이 K리그1에 봄을 안겼다.(사진=서울 월드컵 경기장)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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