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야'에게 10연패 안긴 젠지…3세트 잡고 결승 목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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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야가 10연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4라운드를 앞두고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의 미드라이너 모두 탈리야 기용 의사를 밝혔다.
KT는 탈리야를 꺼내들었지만 미드 크산테와 정글 앨리스 조합을 꺼낸 젠지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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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탈리야가 10연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4라운드를 앞두고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의 미드라이너 모두 탈리야 기용 의사를 밝혔다.
세트 1승 1패를 기록하고 맞이한 3세트. KT는 탈리야를 꺼내들었지만 미드 크산테와 정글 앨리스 조합을 꺼낸 젠지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을 단단하게 틀어막은 젠지의 상체와, 이후 '사형선고' 그랩으로 계속해서 변수를 만들어낸 딜라이트(본명 유환중)의 쓰래쉬 활약이 빛났다.
8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3' 플레이오프 4라운드가 개최됐다.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의 맞대결이다. 승자는 다음 날 진행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하고, 5월 진행될 2023 Mid-Season Invitational(MSI) 시드권이 주어진다.
3세트 극초반 흐름은 젠지에게 불리했다. 기인(본명 김기인) 선수의 레넥톤을 상대로 도란(본명 최현준) 선수의 나르가 고전해서다. 5분 텔로 라인에 복귀한 도란 선수는 딜교환 실패로 바로 다시 집을 향해야 했다. 돈을 모으지 못해 레넥톤 상대 필수 아이템인 '판금장화'를 사지 못했고, 신발과 천갑옷을 든 상태로 라인전을 계속해야 했다.
바텀 라인도 이즈리얼+카르마 조합에 초반 고전했다. 7승 0패를 기록한 에이밍(본명 김하람) 선수와 리헨즈(본명 손시우) 선수가 이즈리얼+카르마를 꺼내 들어서다.
초반 승기는 상체에서 가져갔다. 7분경 상대 블루 버프 스틸을 막아주려 합류한 리헨즈 선수가 도란 선수에게 물렸고, 이후 쵸비(본명 정지훈) 선수의 크산테에게 퍼스트 블러드(첫 데스)를 헌납했다.
탄탄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10분경 이미 에이밍 선수가 1코어 정수약탈자를 올렸지만, 쵸비 선수의 크산테가 딜각을 틀어막으며 비디디(본명 곽보성) 선수를 잡아냈다.
KT도 포킹 조합을 충실히 활용했다. 이즈리얼과 탈리야의 포킹으로 전령을 확보했고, 19분경 미드 1차 포탑을 부셨다. 이어 딜라이트 선수의 쓰래쉬가 에이밍 선수에게 사형선고를 적중시켰지만, 정화 스펠을 활용해 칼반응하며 포킹을 이어갔다.
딜라이트 선수의 쓰래쉬 픽 이유가 이후 나왔다. 23분경 쵸비 선수는 탑 라인을 밀기 위해 사이드에 자리잡고 있었다. KT도 인원 세명을 파견하며 쵸비 선수를 자르기 위해 움직였다.
이미 해신작쇼와 태양불꽃방패를 완성한 쵸비 선수가 버티자 딜라이트 선수가 '어둠의 통로'로 퇴로를 마련했다. 비전 이동을 앞으로 활용한 에이밍 선수에게 다시 '사형선고'를 적중시켰고, 탑 포탑으로 도망가던 리헨즈 선수에게까지 다시 그랩을 한번 더 맞추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33분경 에이밍 선수가 성장을 바탕으로 4코어까지 뽑았지만, 크산테를 앞세운 젠지 선수들에게 그대로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딜라이트 선수가 다시 한번 그랩을 적중시키며 그대로 넥서스를 부셨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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