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안양, 조나탄 떠나도 걱정 없다?...'박재용, 안드리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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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FC 안양이 조나탄과 계약 해지를 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안양은 조나탄의 이탈에도 끄떡 없었다.
조나탄이 빠진 안양은 박재용을 조나탄이 서던 자리에 세웠다.
안양 유스 출신 박재용도 그동안 조커로 뛰었으나, 조나탄이 이탈하면서 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조나탄의 이탈로 최전방에 큰 고민을 떠안은 안양, 그래도 우려 속에서 치러진 부천 원정에서 '안양이 믿고 가야 할 두 선수' 안드리고와 박재용이 나란히 터져줬다는 게 굉장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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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잘 나가던 FC 안양이 조나탄과 계약 해지를 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안양은 조나탄의 이탈에도 끄떡 없었다.
안양은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개막 후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14를 확보해 이번 라운드를 쉬어가는 경남FC(승점 11)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안양은 부천전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팀 내 에이스로 활약하던 핵심 공격수 조나탄이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안양은 결국 고민도 없이 조나탄과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승격에 도전하는 안양에는 분명 마이너스인 결정이었다.
조나탄이 빠진 안양은 박재용을 조나탄이 서던 자리에 세웠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3분 만에 부천 공격수 안재준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안양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양은 부천의 측면을 집요하게 물어뜯었고, 역전을 이뤘다. 전반 37분에는 박재용이 깔끔한 마무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안드리고가 헤더 골로 안양에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재용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더 골을 더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박재용과 안드리고는 결국 안양이 올 시즌 믿고 가야하는 핵심 자원들이다. 안드리고는 조나탄과 함께 안양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꼽히던 선수다. 적장 이영민 감독마저 "안양 득점 루트의 시작점"이라고 경계했다. 안양 유스 출신 박재용도 그동안 조커로 뛰었으나, 조나탄이 이탈하면서 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조나탄의 이탈로 최전방에 큰 고민을 떠안은 안양, 그래도 우려 속에서 치러진 부천 원정에서 '안양이 믿고 가야 할 두 선수' 안드리고와 박재용이 나란히 터져줬다는 게 굉장히 고무적이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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