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채찍 휘두르는 붉은악마들! 엘살바도르 부활절 행사 外
엘살바도르에 채찍을 휘두르는 붉은색의 악마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은 도망가거나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채찍질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시민들 향해 마구 채찍 휘두르는 '붉은악마' 나타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붉은색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가던 시민들을 향해 채찍을 휘두릅니다.
인정사정 없이 휘두르는 채찍질에도, 사람들은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워하는 모습이죠.
엘살바도르에서 매년 부활절을 맞아 치러지는 전통의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반성하고 채찍을 맞으며 그 죗값을 치르는 행사입니다.
<자비에르 살구에로 / 붉은 악마 분장 시민> "예수가 광야에서 40일 동안 지내는 동안 사탄으로부터 유혹을 받은 것과 선과 악의 대결이 있더라도 항상 악의 유혹을 이겨내는 예수를 상징하는 행사입니다."
선량한 시민들에게 채찍을 휘두른 악마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부활절에 부활한 예수에게 지르밟혀 혼쭐이 났다고 하네요.
▶ 45㎏ 초콜릿으로 만든 부활절 '파베르제 달걀'
달걀 껍질을 세공해 만든 러시아 황실의 보석 파베르제 달걀.
화려하면서도 정밀한 금 장식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진짜 달걀 껍질로 만든 보석이 아니라, 초콜릿으로 만든 겁니다.
<마이클 루이스-앤더슨 / 파베르제 초콜릿 달걀 제작> "약 45kg의 초콜릿으로 만들어 꽤 무겁습니다. 작품을 옮길 때는 작품이 무너질까봐 조금 무서웠어요. 보시다시피 세로로 긴 작품인데 피사의 탑처럼 기울면 안되니까요."
부활절을 맞아 벨기에에서 아주 특별한 초콜릿 달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벨기에 최고의 쇼콜라티에 20명이 솜씨를 뽐냈는데요.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부터 달걀 속 달걀까지,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모든 작품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지만, 관람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부활절 #붉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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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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