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차기 사령탑 '최우선' 순위 여전히 나겔스만"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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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차기 사령탑 1순위로 율리안 나겔스만(35·독일) 감독을 여전히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러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도 나겔스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는 탓에 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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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차기 사령탑 1순위로 율리안 나겔스만(35·독일) 감독을 여전히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등도 '러브콜'을 보내면서 경쟁이 불붙고 있음에도 임명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차기 사령탑 '1순위'로 확정했다"면서 "올여름까지 임명할 계획이고, 선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은 상호합의하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성과를 냈다"며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결별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거듭되는 성적부진 속에서 반등하지 못했고, 설상가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중요한 목표를 위해 뛰지 않으려 하고, 책임을 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다. 20년 동안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폭탄 발언으로 논란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3월 A매치 휴식기 때 토트넘 이사회는 긴급 논의 끝에 콘테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당장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8·이탈리아) 수석코치가 임시로 이끌지만,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게 '급선무'로 떠올랐다.
당초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었다. 레비 회장이 4년 만에 '재회'를 원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반대표가 많은 탓에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별하면서 '무적 신분'이 된 나겔스만 감독이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그러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도 나겔스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는 탓에 경쟁에서 밀려났다. 스쿼드의 경쟁력이나 자금력에서 뒤처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마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43·이탈리아) 감독, 브랜든 로저스(50·북아일랜드) 감독 등이 차선책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나겔스만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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