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여고부 최초 쿼드러플더블 주인공, 춘천여고 성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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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최초의 쿼드러플더블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춘천여고 성수연(165cm, G)이다.
성수연은 이날 경기서 1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로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했다.
범위를 여고부로 좁히면 성수연이 쿼드러플더블 1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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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여고부 최초의 쿼드러플더블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춘천여고 성수연(165cm, G)이다.
춘천여고는 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화봉고를 73-40으로 완파했다. 1쿼터를 근소하게 리드(18-12)한 춘천여고는 경기 내내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가볍게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성수연은 이날 경기서 1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로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5개 부문 중 4개 항목에서 두 자리 수치를 새기는 것을 뜻하는 쿼드러플더블은 남자 경기서도 보기 드물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지난해 주말리그서 동주여중 소속의 김주하가 여자 선수 최초로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범위를 여고부로 좁히면 성수연이 쿼드러플더블 1호인 셈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성수연은 “시즌 첫 대회 첫 경기여서 긴장을 좀 했다. 그래서 연습했던 게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도 동료들이 모두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대기록을 달성한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쿼드러플더블은)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오늘 기록지를 봤을 때 놀라고 얼떨떨하면서도 내심 기분은 좋았다”라고 답변했다.
올 시즌 춘천여고의 엔트리는 5명이 전부다. 교체 선수가 없는 춘천여고는 다른 팀들보다 일찍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5명이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팀보다 일찍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신입생들의 적응도 빨랐다. 또, 훈련을 잘 따라오면서 우리도 동기부여가 돼 열심히 준비했다.” 성수연의 말이다.
성수연은 KGC 경기를 보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안양 KGC 경기를 어릴 때부터 보러 다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농구에 흥미가 생겼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농구 시작 계기를 들려준 뒤 “김선형(서울 SK) 선수가 롤모델이다. 스피드랑 기술이 뛰어나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라며 롤모델도 언급했다.
끝으로 성수연은 “다치지 않고 우리가 연습한 걸 코트 위에서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3연패를 위해 산뜻한 출발을 알린 춘천여고는 9일 삼천포여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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