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4만 관중→최고의 경기력’ FC서울, 전반에만 3골 폭발...황의조 복귀골!

정지훈 기자 2023. 4.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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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모처럼 상암벌이 뜨거웠다.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인해 엄청난 ‘어머니’ 팬들이 상암벌에 운집했고, 약 4만 명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서울이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대구 FC에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엄청난 팬들이 운집했다. 최근 K리그의 열기가 뜨거워진 것도 있지만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인해 엄청난 ‘어머니’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서울은 4만 관중 앞에서 대구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서울이 4만 관중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가 내준 볼을 이태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승훈이 빠르게 반응했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것을 김주성이 곧바로 올리는 과정에서 김강산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서울은 전반 21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오스마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승훈이 빠르게 반응했다. 대구가 반격했다. 전반 22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에드가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백승범의 정면으로 향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구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0분 세라토가 빠지고, 황재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서울이었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정교한 코너킥을 권완규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나상호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이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황의조가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았는데,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도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강산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종범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서울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사진=홍예빈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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