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미토마와 격돌하는 손흥민의 미션, EPL 100호골+4위 도약

정지훈 기자 2023. 4. 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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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일본 축구 ‘신성’ 미토마 카오루가 보는 앞에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기록하며 위엄을 증명하려 한다. 동시에 토트넘은 4위 싸움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고, 브라이튼은 승점 46점으로 6위다.


# 축구를 90분 동안 하지 못하는 토트넘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경기력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콘테의 논란의 기자회견이 있던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에버턴전마저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컵 대회 포함 3월 이후 치러진 6경기에서 1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했는데 모두 후반전에 실점하였다. 이 중 6골은 경기 종료 15분전 허용한 것으로 경기 막판 부족한 집중력이 기록으로 드러난다.


공격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앞선 6경기에서 7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중 4골을 후반전에 기록했다. 전반전에 득점한 경기는 2경기뿐이며 해당 경기 모두 강등권 경쟁중인 ‘16위’ 노팅엄과 ‘꼴지’ 사우샘프턴전으로 토트넘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이다. 이 중 승리를 거둔 경기는 노팅엄전 뿐이다.


#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도깨비 팀’


브라이튼이 유럽 대항전 진출을 원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최근 리그 5경기 3승 2무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7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토트넘과 승점차이는 4점이지만 2경기 덜 치른 브라이튼이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의 화력이 돋보인다. 브라이튼은 공식전 7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간판 공격수 트로사르가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비 실수가 잦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이다.


# 여전히 믿을 건 ‘손-케 듀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리그 100호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득점왕을 수상한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안와골절 부상과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가 겹치며 현재 리그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절정의 폼은 아니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필요하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A매치 기간 동안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했다.


케인은 브라이튼 상대 13경기 9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거의 유일하게 경기력에 기복이 없는 선수이다. 브라이튼과 리그 직전 맞대결인 10라운드에서 토트넘은 1-0 승리를 챙겼는데 이때도 손흥민의 강한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연결한 선수가 케인이다. ‘손케듀오’가 팀에 다시 한 번 좋은 기억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원하는 미토마


‘일본의 신성’ 미토마를 주목해야 한다. 미토마는 지난 브랜트포드전에서 자신의 리그 7호 득점을 성공하며 이전 오카자키와 가가와가 기록한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 득점으로 컵 대회 포함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PL 데뷔시즌에서 28경기 4골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미토마가 활약함에 따라 같은 아시아 선수인 손흥민과 비교가 시작되고 있다. 미토마가 프리미어리그 선배인 손흥민 앞에서 자신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글='IF 기자단‘ 1기 김상영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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