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대통령 정치·외교 잘해야 경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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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대전을 찾아 시국강연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정치·외교를 정말 잘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최 시국강연회에서 "윤 대통령은 다섯 가지를 잘해야 한다"며 "첫째 인사를 잘해야 한다. 둘째 도어스테핑에서 봤듯 대통령의 말과 언어는 검토되고 정제돼야지 즉흥적으로 하면 사고가 난다. 셋째 대통령 내외는 사생활이 없다. 영부인을 관리할 제2부속실을 만들어 공적 관리를 해야 한다. 넷째 사정은 해야 하지만 작고 간단하게 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처럼 사정을 좋아하면 인기는 좋아질지 몰라도 경제는 망한다. 다섯째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경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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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일각 ‘대통령 탄핵’ 주장엔 부정적 입장 피력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대전을 찾아 시국강연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정치·외교를 정말 잘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최 시국강연회에서 “윤 대통령은 다섯 가지를 잘해야 한다”며 “첫째 인사를 잘해야 한다. 둘째 도어스테핑에서 봤듯 대통령의 말과 언어는 검토되고 정제돼야지 즉흥적으로 하면 사고가 난다. 셋째 대통령 내외는 사생활이 없다. 영부인을 관리할 제2부속실을 만들어 공적 관리를 해야 한다. 넷째 사정은 해야 하지만 작고 간단하게 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처럼 사정을 좋아하면 인기는 좋아질지 몰라도 경제는 망한다. 다섯째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 민주주의, 국방, 외교, 남북관계에 있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총체적 실패”라고 진단하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이 있듯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정치와 외교를 잘해야 결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선 “정치 9단인 제가 예언한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치르기 전에 반드시 분열한다. 이준석·유승민이 가만있지 않고 튀어나올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도 분당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잘 단합만 하면 충분히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대전지역 7개 의석도 지금처럼 민주당이 모두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 일각의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을 국민이 끌어내리는 사태가 또다시 벌어져선 안 된다. 헌정 중단은 국가적으로 불행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국강연회엔 민주당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 박병석·장철민 국회의원, 김민숙 대전시의원(시당 여성위원장),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신혜영 서구의원, 정기현·김동섭 전 대전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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