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0개 면적 태운 봉황산 산불 원인은?… 담뱃불 실화 가능성 무게

최은성 기자 2023. 4.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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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축구장 30개 면적을 태운 제천 봉황산 산불의 발화자를 찾기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제천시 산림 특별사법경찰 등은 최근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 산불 피해 현장에서 합동 감식 작업을 벌였다.

감식 결과 봉황산 도로변 인근 배수로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1시 6분쯤 충북 제천 봉양읍에 있는 봉황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1㏊를 태운 뒤 31일 오전 9시 30분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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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 봉황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달 30일 축구장 30개 면적을 태운 제천 봉황산 산불의 발화자를 찾기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제천시 산림 특별사법경찰 등은 최근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 산불 피해 현장에서 합동 감식 작업을 벌였다.

시는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감식 결과 봉황산 도로변 인근 배수로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불은 배수로 안의 부산물을 태운 뒤 강풍을 타고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평소 왕래가 드물고, 입산자가 오르기도 쉽지 않아 차량에서 담배꽁초 투기행위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산불 발화 시간을 기준으로 3시간 이전부터 주변 CC(페쇄회로)TV 6대를 분석하고 있다.

또 목격자를 찾기 위해 지방도 곳곳에 현수막도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1시 6분쯤 충북 제천 봉양읍에 있는 봉황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1㏊를 태운 뒤 31일 오전 9시 30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산림 21㏊가 소실됐으며,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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