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손 ‘멀티골’, 울산 개막 6연승 선두질주

심진용 기자 2023. 4.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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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현대 루빅손이 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을 꺾고 리그 기록인 개막 후 7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울산은 8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을 2-1로 꺾었다. 개막 후 6연승으로 다음 경기까지 이기면 수원(1998), 성남(2003)과 함께 이 부문 리그 기록인 7연승에 오른다.

울산은 전반 31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루빅손에게 내줬고, 루빅손은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분 뒤에는 다시 루빅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넘겨 준 땅볼 패스를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지었다. 불과 2분 만에 올시즌 3·4호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수원은 여러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후반 34분 불투이스가 후방에서 투입한 볼을 김경중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동점에는 결국 실패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1경기 덜 치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점)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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