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초유의 세리머니死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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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강백호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7일) 사직 롯데전을 돌아보면서 강백호의 플레이를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백호의 슬라이딩으로 덕아웃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저런 것이 팀을 위한 자세이지 않나.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많이 좋아진 부분"이라고 강백호의 팀 플레이 정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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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강)백호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이강철 KT 감독이 강백호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7일) 사직 롯데전을 돌아보면서 강백호의 플레이를 언급했다.
"백호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라는 이강철 감독은 전날 강백호가 1회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는 과정을 돌이켜봤다. 당시 3루주자였던 강백호는 희생플라이 득점을 위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고 그렇게 KT가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백호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더라. 그래서 '하던대로 하라. 그러다 다친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오히려 어설프게 슬라이딩을 하면 다칠 수 있는데 확실하게 슬라이딩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떻게 보면 작은 플레이일 수 있지만 이런 플레이 하나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강철 감독은 "백호의 슬라이딩으로 덕아웃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저런 것이 팀을 위한 자세이지 않나.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많이 좋아진 부분"이라고 강백호의 팀 플레이 정신을 칭찬했다.
강백호가 국가대표팀을 다녀오고 한층 성숙해진 것일까. 강백호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5할대 맹타를 휘두르고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호주와의 1라운드 예선 첫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강백호는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덕아웃을 지나가던 강백호를 발견하자 "너, 외야 수비는 언제 나갈래?"라고 물었고 강백호는 대답을 망설이다 "저는 공격수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말을 남기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강백호의 말에 웃음을 지은 이강철 감독은 "지금 지명타자로 잘 치고 있다"라고 제자의 타격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T의 공격형 2번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강백호는 7일 경기까지 타율 .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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