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 3안타' 배지환이 대박인 이유… 당기고 굴리고 밀고[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4.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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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피츠버그 홈 개막전에서 3안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화이트삭스를 13-9로 눌렀다.

배지환은 이날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3안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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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피츠버그 홈 개막전에서 3안타를 터뜨렸다.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홈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당겨서 안타를 뽑는 배지환. ⓒSPOTV 중계화면 캡처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화이트삭스를 13-9로 눌렀다.

배지환은 이날 1-1로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의 5구를 잡아당겨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2루수 방면 빠른 타구였는데 상대 2루수를 맞고 우중간 외야로 공이 튄 사이, 배지환은 2루에 안착했다.

기세를 탄 배지환은 3-5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와 투수 사이에 절묘한 번트를 떨어뜨린 뒤 전력질주로 1루에 먼저 도착했다. 배지환의 번트 실력과 주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번트 안타를 만든 배지환. ⓒSPOTV 중계화면 캡처

배지환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않았다. 7-7로 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제이크 디크먼의 바깥쪽 달아나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날카로운 공이었지만 배지환은 한 손을 놓으며 기술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잡아당기고, 굴리고, 밀어치기까지. 배지환은 이날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3안타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보여준 배지환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밀어서 안타를 만든 배지환.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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