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대체 외국선수 페리, 고려대와 연습경기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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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 페리가 고려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KBL 무대 데뷔를 준비했다.
창원 LG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습경기에서 84-57(4쿼터 기준)로 이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봤던 선수다. 다른 구단에서도 괜찮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페리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던 선수라고 했다.
LG는 9일 고려대와 한 번 더 연습경기를 통해 페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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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습경기에서 84-57(4쿼터 기준)로 이겼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직후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고려대와 8일과 9일 양일간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다.
고려대에서는 박무빈과 문정현, 양준, 김태훈이 한일이상백배대학농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24명 소집) 훈련 때문에 창원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LG는 팀의 기둥 아셈 마레이를 잃었다. 마레이가 6주 부상 진단을 받아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 LG는 마레이를 대신할 페리를 영입했다.
지난 5일 입국한 페리는 KBL 선수 등록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비자 발급 신청까지 마쳤기에 4강 플레이오프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비자가 빨리 발급된다고 해도 선수 등록은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직전에 이뤄질 예정.
LG가 우선 영입을 고려했던 외국선수는 KBL 경력 선수였다. 그렇지만, 타 리그도 진행 중이기에 가장 선호했던 선수를 데려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영입이 가능한 선수 가운데 경력 등에서 돋보이는 페리를 선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봤던 선수다. 다른 구단에서도 괜찮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페리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던 선수라고 했다.
페리는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평균 18분 가량 출전해 11.4점 4.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4%(19/41), 3점슛 성공률 50.0%(6/12)를 기록했다.
7일 처음 팀 훈련을 소화한 페리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2,4쿼터에 나섰다.
2쿼터에는 코트 적응 시간을 갖는 듯 했다.
페리는 양준을 스텝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득점했다. 양준이 거리를 수비를 할 때는 3점슛도 과감하게 던졌다. 이날 경기 내내 3점슛 감각은 좋지 않았다.
볼을 잡으면 무조건 종착역처럼 슛을 던지는 독불장군은 아니었다. 외곽으로 패스도 종종 건넸다. 2쿼터 막판 로우 포스트에서 볼을 잡은 뒤 구탕의 3점슛을 끌어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에게 스크린을 가다가 갑작스레 날아온 패스에 얼굴을 맞기도 했다. 포스트업 등 드리블 실수도 눈에 띄었다.
2쿼터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던 페리는 4쿼터 중반 이후 경기 감각을 찾았다.
김준일이 공격 때마다 페리의 포스트업을 외쳤고, 페리는 그에 부응하듯 연속으로 득점을 계속 올렸다. 더구나 고려대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 자유투 라인에 계속 섰다. 경기 감각이 돌아온 듯 자유투도 쏙쏙 림을 갈랐다.
이날 연습경기는 5쿼터까지 진행되었다. 페리는 5쿼터 5분 40초 남았을 때 작전시간 이후 벤치로 물러났다. 24분 20초 출전한 셈이다.
LG는 9일 고려대와 한 번 더 연습경기를 통해 페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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