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루빅손, “수원 좋던데? 그 위치 있을 팀 아냐”

이현민 2023. 4.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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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산소탱크 루빅손이 K리그의 빠른 적응 비결로 코칭스태프의 배려를 꼽았다.

루빅손은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서 전반 31분과 33분 연속골로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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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의 산소탱크 루빅손이 K리그의 빠른 적응 비결로 코칭스태프의 배려를 꼽았다.

루빅손은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서 전반 31분과 33분 연속골로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루빅손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데 이어 2분 뒤 기습적인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공수를 넘나들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루빅손은 “전반 경기력에 만족하는데, 후반에 좋지 않았다. 수원이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다. 현재 있는 곳이 그들의 위치가 아니다. 퀄리티가 있었다”고 존중하면서, “오늘 해트트릭을 했으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이었을 텐데, 그래도 팀이 먼저다. 우리 감독님이 말씀하셨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나도 선수들도 공감한다. 어찌 됐든 승점 3점을 따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루빅손은 2월 25일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에서 깜짝 투입돼 결승골을 뽑아냈고, 지난달 19일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늘은 멀티골로 번뜩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연계, 침투 능력, 문전에서 결정력까지 울산 팀 스타일과 K리그 템포에 완벽히 적응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코칭스태프의 플랜에 만족한다. 전북전에서 짧은 시간을 뛰었고, 이후 시간을 늘려갔다. 오늘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완급 조절을 해줬다.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전방 공격 자원인 주민규, 마틴 아담과 호흡이 점차 극대화되고 있다. 오늘 득점 장면에서 드러났듯 이청용, 엄원상, 설영우 등과는 말할 것도 없다. 이에 루빅손은 “우선 두 명의 훌륭한 공격수와 뛰어 기쁘다. 팀 내에서 좋은 경쟁이라 생각한다. 서로 다른 유형이라면서, ”내 주변에 어떤 선수와 뛰든 적응하고 맞춰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 주민규가 예상치 못한 시점에 들어왔는데, 주변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마틴은 부상에서 빨리 회복했으면 한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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