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이젠 소유 보다 공유’…구독 경제 시장으로 발 넓히는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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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렌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전자는 이후 렌털 가전 라인업을 대폭 늘리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정수기 △얼음정수기냉장고 △공기청정기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공기청정팬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식물생활가전 △안마의자 등 14종의 제품을 렌털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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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렌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도 ‘소유가 아닌 공유’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구독 경제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605억 원 규모였던 렌털 사업 매출은 2018년 2924억 원, 2019년 4398억 원, 2020년 5911억 원, 2021년 6401억 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345억 원을 기록했다. 5년 새 매출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전자는 이후 렌털 가전 라인업을 대폭 늘리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정수기 △얼음정수기냉장고 △공기청정기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공기청정팬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식물생활가전 △안마의자 등 14종의 제품을 렌털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3분기부터는 렌털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운용리스(일반약정) 상품에 이어 렌털 기간이 6년 이상인 금융리스(장기약정)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금융리스는 렌털 제품의 소유권을 사용자가 가지고 장기할부 성격의 금융거래 방식으로 6년 이상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렌털 비용은 렌털 기간이 길수록 적어지기 때문에 5년보다 더 길게 제품을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렌털 계약 기간을 선택하고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렌털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렌털 가전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지난해 신규 렌털 가입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이사를 앞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고객들이 가전을 구입하는 대신 렌털로 구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에는 금융 거래 실적이 적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주부, 노년층 등도 통신비를 연체 없이 꾸준히 납부한 경우라면 프리미엄 가전을 렌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인 ‘텔코스코어’를 도입하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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