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기가 어디야?"…클롭, '리그 8위' 리버풀의 현위치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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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8위로 처진 리버풀의 현 상황에 대해 반성했다.
클롭 감독의 실책도 무시할 수 없다.
클롭 감독도 이를 반성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작년보다 더 나쁜 감독이 아니고, 선수들도 더 나쁜 선수들이 아니다. 단지 더 나쁜 경기를 치를 뿐이다"라며 리버풀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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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8위로 처진 리버풀의 현 상황에 대해 반성했다.
리버풀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또 다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합치면 벌써 4경기 무승(1무 3패)이다.
경기력도 좋지 않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승리를 쌓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러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리버풀은 48득점 33실점을 기록중인데,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의 77득점 20실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클롭 감독의 실책도 무시할 수 없다. 클롭 감독은 몇 년간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신호에도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유리몸'들과 하비 앨리엇, 커티스 존스 등 '유망주'들을 지나치게 신뢰하며 이적시장을 경시했다. 그 결과가 이번 시즌의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롭 감독도 이를 반성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좋지 않은 순간들 중 하나다. 더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회오리바람에 휘말려 이상한 방향으로 빨려들어가 '와, 여기가 어디야?'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듯한 기분이 든다"라며 이번 시즌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자신을 비호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작년보다 더 나쁜 감독이 아니고, 선수들도 더 나쁜 선수들이 아니다. 단지 더 나쁜 경기를 치를 뿐이다"라며 리버풀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은 다음 시즌 영입으로 숨통을 트겠다는 계획이다. 계속해서 주시하던 주드 벨링엄을 비롯해 중원에도 충분한 보강을 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재 UCL 진출과 많이 멀어진 상태에서 자금 조달과 선수 유인 측면에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클롭 감독도 이적시장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영리한 채용을 통해 (다음 시즌을) 확실히 개선할 것이다.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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