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어깨 탈구 날벼락, 이승엽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심진용 기자 2023. 4.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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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인태가 7일 KIA전 주루 플레이 중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김인태가 오른쪽 어깨 탈구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인태 대신 송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인태는 전날 KIA전에서 5회초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후, 2루 주자 양석환이 런다운에 걸린 사이 2루로 뛰다가 베이스를 지키던 KIA 내야수 류지혁과 강하게 충돌했다. 김인태는 이날 서울 재검에서 회복까지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애제자의 부상 이탈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가 경기 중 일어난 부상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팀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많이 선수다”라며 “중요한 선수였는데 당분간 이탈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부터 김인태를 두고 “경기장 안에서든, 더그아웃에서든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여러차례 많은 기대를 표시해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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