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4만 관중 앞에서 힘찬 시축..상암벌 꽉 채운 히어로 파워(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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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떨리는 마음으로 시축에 나섰다.
임영웅의 시축 소식과 함께 이날 경기는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 5천석이 판매됐고, 8일 오전까지 3만 8천석 가량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임영웅의 당부대로 팬들이 대구FC의 상징색과 똑같은 하늘색 옷을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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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떨리는 마음으로 시축에 나섰다.
8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축에 나선 임영웅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크게 슛을 날렸다. 그의 슛과 함께 상암에 있는 팬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고, 곧 킥오프가 이어졌다.
임영웅의 시축 소식과 함께 이날 경기는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 5천석이 판매됐고, 8일 오전까지 3만 8천석 가량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상암에서 4만 관중이 들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기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임영웅의 당부대로 팬들이 대구FC의 상징색과 똑같은 하늘색 옷을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서 웅시대 측은 “(시축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색의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는 임영웅의 팬덤을 상징하는 하늘색이 원정팀인 대구 FC의 상징색과 겹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시축 경기로 인해 축구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방지한 것. 이와 함께 영웅시대 측은 “경기장에 들어서면) 중도 이탈 없이 끝까지 경기를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며 "임영웅 아티스트 사진 촬영으로 다른 관중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도 삼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영웅의 팬들은 서울의 상징색인 검은색 혹은 빨강색 위주의 복장을 착용했으며, 현장에서 유니폼 등 굿즈를 구매한 팬도 다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임영웅 역시 시축 이후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하프타임이 끝난 뒤 노래를 부르고, 경기를 모두 관람한 뒤 자리를 떠날 예정이다.
서울 구단도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를 위해 LED 광고판에 감사를 전하는 광고를 담았으며, 서포터즈는 임영웅을 위한 걸개를 1층과 3층에 걸었다. 임영웅의 네이밍 콜도 외친다고.
한편, 임영웅이 직접 사인한 축구 대표팀 유니폼 경매는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축구 테마파크 풋볼 팬타지움은 7일 “임영웅이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 때 사인한 축구 대표팀 유니폼 2점을 경매에 내놓으려 했지만, 팬들의 과열 경쟁이 우려돼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유니폼은 많은 팬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팬타지움에 상시 전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노진주 기자 jinju21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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