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70배 불려준다’던 주술사…항의한 고객 12명 독살

박은혜 2023. 4.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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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에서 주술사가 맡긴 돈을 70배로 불려준다고 속였다 이를 알아채고 항의하는 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여 1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이 주술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널리 알려왔다.

사기에 속았다 약속대로 돈이 늘지 않는다며 항의하러 온 이들과 맞닥뜨린 토하리는 주술의 한 과정이라며 독극물을 넣은 물을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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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범 출신 40대 2020년부터 SNS 등서 사기 행각
연합뉴스 영상 캡처. 슬라멧 토하리(45) 체포 장면.
 
인도네시아에서 주술사가 맡긴 돈을 70배로 불려준다고 속였다 이를 알아채고 항의하는 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여 1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최근 자바섬 중부 반자르느가라에서 주술사 슬라멧 토하리(45)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슬라멧은 과거 위조지폐를 만들어 감옥에 갔던 전과자로, 2020년부터 주술사로 사기 행각을 계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이 주술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널리 알려왔다.

사기에 속았다 약속대로 돈이 늘지 않는다며 항의하러 온 이들과 맞닥뜨린 토하리는 주술의 한 과정이라며 독극물을 넣은 물을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은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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