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상징 12번 유니폼 입고 시축…임영웅, 하프타임 때 노래도 부른다[SS현장]

임영웅이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앞서 시축 후 기성용, 황의조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3. 4. 8.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임영웅이 시축은 물론 하프타임에는 노래도 할 예정이다.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시축했다.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관중들로 가득찼다. 한 시간 전부터 경기장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임영웅은 이날 서울 유니폼과 40주년 기념 머플러를 착용하고 시축했다. 구단에서는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 등번호는 10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제안했지만,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임영웅의 뜻에 따라 등번호 12번이 적인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는 “K리그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FC서울도 많은 사랑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영웅시대’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왼발로 성공적인 킥을 했다. 이후 그는 친분이 있는 기성용과 황의조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임영웅은 시축이 끝난 뒤 테이블석으로 자리해 경기를 지켜봤다. 일부 팬들은 임영웅을 계속해서 주시했다. 그리고 전반 8분 황의조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지자, 임영웅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에 없었던 노래도 하프타임에 부른다. 처음 계획은 시축과 경기 관람이었다. 하지만 임영웅의 시축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과 많은 팬이 찾아주시는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7일 저녁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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