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 아이브, 선공개곡인데도 '음중' 1위..에이핑크x뱀뱀x김우석 컴백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아이브가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브가 신곡 ‘키치’로 4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테디베어’의 스테이씨, ‘꽃’의 블랙핑크 지수를 꺾고 생방송 출연 없이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이브가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 전 선공개한 ‘키치’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아이브의 ‘자기소개’와도 같은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악기들이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록 1위 후보 세 팀 모두 생방송 무대에 불참했지만 컴백 무대는 풍성했다.

지난 5일 미니 10집 ‘셀프’를 발표한 에이핑크는 MC를 맡은 NCT 정우와 쟈니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걸그룹을 대표하는 장수돌이기 때문. 이번 컴백곡은 관록과 성장을 담은 힐링이 포인트였다. 신곡 ‘D N D’는 ‘Do Not Disturb’, 즉 ‘방해금지’를 뜻하는 말로 누구의 방해도 없이 너만의 세상을 상상해 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에이핑크의 긍정 에너지가 돋보였다.

뱀뱀은 갓세븐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를 장악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 ‘Sour & Sweet’에는 8곡이 담겨 있는데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기반으로 꾸려졌다. 뱀뱀은 동명의 타이틀곡 무대를 공개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김우석은 동양의 매력을 한껏 품고서 미모의 꽃도령으로 변신했다. 로맨스 판타지 비주얼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 앨범 발매 전부터 '시간여행자' 콘셉트로 화제가 되었던 만큼 김우석의 무대 소화력은 단연 돋보였다. 타이틀곡 ‘던’ 무대에선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비주얼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재미를 높였다.

'청량 하이틴' 감성으로 돌아온 빌리의 컴백 무대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타이틀곡 ‘EUNOIA' 무대를 통해 빌리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을 선사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팔색조 매력의 빌리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첫사랑, 싸이커스, 남승민, CRAXY, 아이칠린, 킹덤, 트렌드지, 아리, X:IN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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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